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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오금역 오라클 피부과 방문후기 ㅋㅋㅋ 의사선생님이 뭔가 푸근하세요 ㅋㅋㅋㅋ

by 호수냥 201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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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학교에서 방학을 하고 집에 돌아온 바로 그 다음날이었는데요

그날부터 발목부터 종아리 사이에 

뭔가 울긋붉긋하게 돋아오르더니 엄청 간지럽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러다 말겠지 하다가 일주일이 지났고

이거 아무래도 알레르기같다는 생각에 피부과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그냥 아무 피부과에 가면 제대로 진단을 받을 수 없을것 같아

알레르기 검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보니 

저희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는 오라클 피부과가 있더라구요.

전화해서 알레르기 검사에 대해 물어보니

피검사로 진행되고 뭐 20여가지인가 제 몸이 반응하는 알레르기 물질을 찾아준다며 

진료비는 3만원 내외일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했던 오금동 오라클 피부과.

원래는 알레르기 검사를 받을 생각으로 방문한거였는데

병원에 가다가 생각해보니 

알레르기 검사를 받으면 생각지도 못했던 풀 알레르기, 강아지 고양이 알레르기 이런게 다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한 10가지 알레르기에 반응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그냥 '아, 그렇구나-' 이상 뭐 다를게 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병원에 접수하고 기다리는데

역시나 피부과인 만큼 일반 진료받으러 온 환자가 반, 에스테틱 시술 받으러 온 손님이 반이더라구요.

병원도 진료실은 하나이고 에스테틱 시술 받는 방은 여러개 ㅋㅋㅋ


한 10분 기다려서 의사 선생님 만났는데 

아, 그 어느지역 사투리인지 모르겠는데 

되게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의 사투리를 쓰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오라클 피부과 나름 큰 체인 피부과잖아요.

왠지 도시적이고 깍쟁이 의사 선생님이 앉아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던게 신선한 느낌 이었던듯 ㅋㅋㅋㅋ


알레르기때문에 왔다고 하니 일단 검사 받아볼걸 권유하셨는데

검사 안받으면 약 처방이 안되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뭐 알레르기 약이 항생제가 주 메인일테니 상관 없나봅니다 ㅋㅋㅋㅋ

특별히 다른 병원에 비해 꼼꼼하게 진료해주신다- 이런 느낌보다는

의사선생님이 친근하고 편안한 진료분위기다-라고 느껴졌어요.


문제는 알레르기가 거의 한달 이상, 사실 아직까지도 증상이 약간 남아있을 정도로 오래 갔다는것.

그 이후로도 두번정도 병원에 더 갔었는데

아직도 낫지 않는다고 징징거리자

의사 선생님은 아이구, 이거 어떡하나 

이러시면서 찬밥에 차갑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더라구요 ㅋㅋ

역시나 옆집 아저씨 포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릉도 여행 예정이었던지라 약을 한 10일치 지어달라고 하니

이거 보약도 아니니 약 많이 먹지 말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의 알레르기 덕분에 채식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요 :D

여튼, 오금역 오라클 피부과 의사 선생님은 굉장히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의 의사선생님이셨어요.

전 앞으로도 피부 관련 트러블이 있으면 여기로 다니려구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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