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al

[호주/케언즈/맛집] 케언즈에서 맛보는 브런치, ever after(에버 에프터)

by 호수냥 2013. 11. 9.
반응형




케언즈를 이곳저곳 유심히 살펴보다 보면
정말 작은 시골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를 위한 오밀조밀한 카페들이 많은것에 새삼 놀라곤 합니다 ㅋㅋ

이번에 찾아가볼 카페는 lake st.에위치한
ever after라는 카페에요 :D
이날 우리의 목적은 브런치!!

거의 매끼를 요리가 아닌 외식을 택했었던,
통장은 어려웠지만 입은 즐거웠던 그때
정말 즐거워라 수다떨었던 곳이기도 합니다:D


이곳은 오후 3시까지였던가,
아침과 점심이 끝난 이후로는 영업을 하지 않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국에서 로또 맞고
호주에 와서 카페나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허허허

가격은 아침식마저 결코 착하지 않지만
모든 메뉴를 한번씩 먹어보고 싶을만큼
카페 내부에는 맛있는 향이 가득!


단품 메뉴 외에도 요렇게 롤과 함께 서브되는 스프도 있었구요~
저는 베이컨&에그 토스트와 커피가 같이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OTL

여하튼,
세트도 있으니까
부담감을 살짝 덜어내고 가봐도 좋아요!


이런 너무나 먹음직 스러운 롤과 버거들,
저는 아직도 버거는 주식이 아니다,
이건 아무리 큼지막(!)해도 간식일 뿐이다
라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 한국인으로써
지금 바로 간식으로 한입 먹었으면 좋겠네요 허허허


버거나 롤같은 식사(?) 외에도
커피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머핀과 파운드 케이크도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D

친구가 한국에서 오면
커피한잔에 머핀 시켜놓고
하루종일 삐대보려고 했는데 아흑 OTL


이곳 주인분이 레드를 좋아라하시는지
카페 곳곳이 레드 물결입니다 ㅋ
작은 소품하나도 레드 한가득이네요 :D


그런데 정말 예상치 못하게
북카페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쪽 벽면이 책으로 가득합니다 :D
오오오오!! 케언즈에서 만난 북카페!


라군에서 정말 말 그대로 '뙈약볕' 아래에서 독서하고 있는 유러피안들이 부럽진(?) 않았지만
저도 좀 물가에서 책을 읽고 싶긴 했었거든요.
망할 도서관 카드를 만들기에 포인트가 부족했던 바람에
책 빌려보기는 물거품이 되었덜지만
카페에서 책보기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D


케이터링 서비스도 하는지
한쪽에는 정말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가 배달 대기중이더라구요 :D
하나 빼먹을까 진심 고민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북카페를 연상시키는 테이블을 지나치면
안쪽에 테이블 세개정도 놓을 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은 또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D

아까는 좀 차분하다고 하면 좀더 밝고 상쾌한 느낌?
조명과 소품들 영향인듯 합니다

옆에 테이블에서도 브런츠를 즐기는 외쿡인 아주머니들 ㅋㅋ


개인적으로는 저 거울이 참 맘에 들었다는,
나중에 저도 제가 폴짝 뛰는 모습으로
거울하나 만들어야겠어요 허허허


제가 주문한 베이컨&에그 토스트는 커피와 함께 서브되기에
뭘마실까 하다가(원래 커피 잘 안마시거든요 ㅋㅋ)
그저 모카라떼 한잔을 주문,

모양없이 투박한듯 하지만
맛은 괜춘했어요 :D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맛있었던
베이컨&에그 토스트!

아마 이것도 한 10불 이내였던것 같은데
기왕 먹는김에 오므라이스랑 샐러드같은거 먹을걸 그랬나, 후회하던 찰나,
이녀석이 등장합니다 ㅋㅋ

제가 제일 좋아라하는 계란 반숙에
넉넉하게 들어간 베이컨이란+_+

그런데 저걸 어떻게 나이프로 썰어먹으라는건지;;


전 야채스프를 안좋아하는 탓에 패스했지만
나름 뜨뜻하니 맛이 괜찮았다고 하네요 :D

카페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전 베이컨&에그 토스트가 굉장히 맘에 쏙들었기에
다른 메뉴들도 섭렵해고 싶은 카페입니다.

나중에 한가한 어느날
카페라떼 한잔에 머핀과 함께한다면
정녕 행복할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