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al

[호주/케언즈] 호주에는 캥거루고기 육포가 있다?!없다?!

by 호수냥 2013. 11. 9.
반응형




많은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호주'하면 바로 떠오르는것이
오페라하우스,캥거루, 코알라
요렇게 세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호주에 와서 넓디 넓은 호주 들판에
한가롭게 캥거루가 뛰노는 그런 광경을 직접 목격하고 싶었으나
실상 도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상
위에 사진처럼 동물원 잔디밭에 요염하게 누워있는 캥거루를 만나거나
아님 도로위에서 급작스럽게 뛰어나오는 캥거루를 만나거나
그 두가지 경우가 가장 흔한듯 합니다.

케언즈에서 운전하는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니
브리즈번에 있을때는 도시 근교를 운전해도 캥거루를 많이 보지 못했는데
케언즈에서는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도로위에서 캥거루를 많이 본다고 하네요.


브리즈번 시내에서는
요렇게 생긴 캥거루는 만날 수 있습니다만....ㅋㅋㅋ

여하튼,
외국인에게는 호주의 상징과 같은 캥거루이지만
정작 호주에서는 캥거루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 합니다.
도로로 불쑥 튀어나오는 캥거루가 걱정스럽긴 하죠.


그래서일까요?
이렇게 천진난만한 동그란 눈을 가진 캥거루로
호주에서는 캥거루 육포를 만든다고 합니다!!!!!!!!!
(허나 생각해보면 소가 더 착해보이긴 하네요;;;;;;;;)


어제 일본인 쉐어메이트 준코가 남자친구랑 여행다녀온 기념품(?)이라며
캥거루 육포를 먹어봤냐고 물어봅니다.
콜스나 울월스에 가면 소, 돼지, 닭고기 외에도
양고기와 캥거루고기를 팔기도 하는데
캥거루 고기는 워낙 질기고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해서
사실 시도해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_-

하지만 소고기 육포랑 맛이 비슷하다고 하고
또 제가 언제 돈주고 캥거루 육포를 사먹겠냐며
한조각 집어들었습니다.........ㅎㄷㄷ

흠흠,
방이 좀 어두웠더니 사진이 저질이네요-_-
여하튼!
기념품샵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캥거루 육포이지만
쉽사리 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막상 한조각 집어드니 뭐 육포랑 별로 다를바 없나~싶어
한입에 슥 넣었더니 육포란 것이 워낙 양념을 짭쪼름하게 해놓는지라
모르고 먹으면 소고기 육포랑 맛이 똑같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호주는 소고기가 싸니 소고기 육포도 싸려나?
귀국할때 동생을 위해 육포나 한보따리 사가야겠습니다.

호주는 캥거루 외에도 크로커다일이나 에뮤고기를
스테이크를 만들어 관광객을 위한 특식(!)으로 파는곳이 많은데
생각보다 크로커다일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합니다.
캥거루 육포도 워워~했는데 과연 크로커다일은 어떤 맛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