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 거여역 한정식집- 정원애 식탁 다녀왔어요♬

거여동은 우리 아빠 고향이에요 ㅋㅋ

할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하고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하고.....

참 오랫동안 살았던 동네인데요

거여동에서 한 10년 이상 살다가 가락동으로 이사간 후에

정말 오랜만에 엄마 생일 축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거여동, 거여역 한정식집 정원애 식탁에 다녀왔어요:^)

아빠가 이집 괜찮다고 추천받아 여기서 식사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들어가기 전에 1층 입구에 가격표가 붙어있더라구요.

정원애 특정식은 2만원, 정원애 정식은 13,000원인데 평일은 11,000원이래요.

우리는 금요일 저녁에 방문한것이었기에 정원애 평일 할인행사 적용받아

한사람당 11,000원에 한상차림 먹고왔어요.

한정식이라는게 반찬 여러가지 나오고 굴비인지 조기구이, 수육고기 나오고 

좀 비싸면 갈비찜이 나오거나 하잖아요.

최근에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몽촌토성역 바로 앞에 있는 산들애랑 

용인 로만바스 앞에 있던 탐관오리(오리집인데 정식메뉴도 있더라구요 ㅋㅋㅋ)랑 비교했을때

일단 11,000원 가격이 만족스러웠어요 ㅋㅋㅋ

저녁 한정식 메뉴 11,000원짜리는 거의 없잖아요 ㅋㅋㅋ

근데 한편으로는 거여동에서 한정식 15,000원 이상 하면 누가 먹으러 올까 싶기도 하고.....

아래 사진들 상차림은 4인기준이에요 ㅋㅋ 4인 주문했거든요 

처음 들어갔을때 넓직한 테이블과 의자가 맘에 들더라구요.

한정식집이야 반찬이 많이 나오니 테이블이 넓은것이 편하더라구요

물론 잠실 산들애같이 요즘은 한정식이 반찬이 모두 올려진 한상째 나오는 경우가 있을만큼

요즘 한정식집들은 대체로 이렇게 테이블이 넓은게 당연하기도 했지만요..

테이블 의자는 벤치식으로 되어있었는데 

이 의자가 왠만한 곳의 테이블 이상으로 넓어서 애기들 데리고 오신 엄마들이

애기데리고 식사하기 편할것 같았어요.

친구애기가 11개월이다보니 요즘엔 이런게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ㅋㅋㅋ

거여동에서 애기데리고 모임하시는 분들이 가기에 좋은 한정식집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정식을 시키니 바로 호박죽과 샐러드가 나오더라구요.

샐러드가 반찬과 함께 나오는 경우는 봤어도 죽 가져다줄때 가져오는건 처음이었던듯 ㅋㅋㅋㅋ

반찬이 워낙 많아서 메뉴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먹으라고 주시나봐요.

드레싱도 너무 달거나 하지 않고 괜찮았어요.

엄마 생일파티였으므로 

생일케이크 인ㅋ증ㅋ

반찬이 워낙 많이 나와 케이크는 먹지도 못하고 도로 들어갔다는 후문 ㅋㅋㅋ

반찬이 여렇 나왔는데 

워낙 비루한 솜씨라 좀 초라하게 나왔네요^-^;;;

가끔 북적거리고 큰 식당 가면 밑반찬이 미리 만들어놓은 것들이 나올때가 있는데

거여역 한정식집 정원애 식탁의 밑반찬들은 모두 따뜻하고 새로 만든 느낌이라 좋았어요.

밑반찬도 남기지 않을 수 있게 먹을만큼 나와서 좋았구요.

반찬을 너무 많이 주셔도 다 먹지 못했을때 조금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ㅠㅠㅠ

아깝게 이걸 다 버리겠네....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반찬 재활용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반찬은 더 달라고 하시면 리필도 되요.

요리로 나온 해물찜이나 불고기도 완전 최고의 맛이다! 할정도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괜찮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어요.

돼지고기 수육은 안나오고 오리고기가 나오더라구요.

우리가족은 오리고기도 좋아하므로 패쓰-

가지튀김도 아주 맛있었는데 나중에 집에서 한번 해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ㅋㅋ

송파에서 저렴한 한정식을 찾거나(근데 막 잠실에서 여기까지 들어오고 그런건 오바인듯 ㅋㅋ)

거여동이나 거여역 근처에서 모임으로 한정식집을 찾고 계신분들,

평일 점심이나 저녁으로 1인 11,000원에 이정도 상차림이면 꽤 괜찮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