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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논현동 자희향 막걸리 맛집-신요가

by 호수냥 201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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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체험단으로 방문하게된 신요가,

홍대의 월향처럼 지역의 이름난 막걸리들과 더불어

100일 옹기숙성 전통발효주인 자희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방문전부터 기대하던 곳이었어요.

위치가 좀 애매한게 아쉬웠지만

안주도, 술도 최고였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막걸리와 함께하는 안주외에도 간단한 저녁요기거리도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친구랑 둘이 일곱시 가까이 되어 들어갔다가 열시쯤 나오게한

마력의 안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 논현동 신요가에 방문했을 때는

다양한 지역의 막걸리와 더불어'자희향'이라는 술을 판매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자희향을 찾아 헤매이다 보니

자희향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신요가는 자희향의 전국총판이면서 자희향에서 운영하는 곳이더라구요.




(사진출처 : http://sinyoga.co.kr/product.html)



자희향에서 선물세트로 출시된것 같은(?) 술이 세가지 종류더라구요.

신요가에서 직접 마셔보고 구입해서 갈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홈페이지에 보니 전화상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니

자희향의 탁주, 약주, 나비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전화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논현동 신요가는 막걸리집같지 않게 캐쥬얼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가 맘에 들더라구요.

홍대 월향보다는 좀더 카페같은 분위기였어요.

(다녀온 막걸리바가 홍대 월향밖에 없는것 티내기?;;;)

테이크아웃이 되는 메뉴중에 샌드위치가 있던데

막걸리바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왠지 신요가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메뉴였어요 ㅋㅋ






신요가를 방문했던날 나름 날씨는 화창했는데 

하루에 열두번도 더 변하는듯한 심술궂은 날씨탓에

막걸리에 전이 땡기는 하루였어요 :^)

그래서 안주는 무난하게 막걸리에 모듬전으로!

같이 나온 술은 자희향 나비인데 달콤하면서도 약간 시큼한게 맛있더라구요 :^)


그리고 예상치 못한 안주 등장 ㅋㅋ

서비스로 추가제공해주신 모찌리도후!

친구가 한입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직원분께 안주의 정체에 대해 문의하니

모찌리도후라고 일본식 요리인데

모찌=찹쌀떡 도후= 두부, 찹쌀떡같은 두부라는 이름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연두부 혹은 모짜렐라 치즈라고 생각했는데 

연두부보다 훨씬 쫀득하고 모짜렐라 치즈보다는 부드럽고, 딱 두부와 치즈 섞은 맛이더라구요 ㅋㅋㅋ





묽지않은, 약간 진득한 발사믹식초와 정체모를 녹색 소스가 올라가는데

이 맛이 환상 +_+ +_+ +_+

친구랑 엄청 아껴가면서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청주라고 소개해주시면서 가져다주신 이아이,

전 막걸리는 상큼한 아이싱! 와인은 달달한 모스카토 와인을 좋아라하기에

자희향 나비보다 요 청주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적당히 취기가 오른다고 할까요 +_+


원래 국화주 제공이라고 들었는데...

자희향 약주가 국화주인것 같던데...

그럼 이게 자희향 약주인건지, 아님 다른 술인지 종업원분께 확인을 못했어요.

블로그 검색해보니 요 달달구리 아해가 자희향 약주(청주)가 맞는듯하네요 ㅋㅋ





위에 모든 메뉴를 둘이서 모두 해치우고 나서 ㅋㅋㅋ

원래는 친구가 퇴근하고 합류하면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겨 2차하려고 했는데

모찌리도후에 완전 폭 빠진 우리는 신요가에서 계속 한잔하기로 했어요 ㅋㅋㅋ

공주 알밤먹걸리에 연어샐러드, 그리고 모찌리도후 한접시 더 추가!!

정말 모찌리도후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ㅋ


공주 알밤먹거리는 제가 한 6년전쯤 마셨을때

담백하면서도 밤의 고소한 맛이 으뜸인 막걸리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신요가에서 마신 알밤막걸리는 너무너무 달더라구요.

바밤바 싱크로율 99%였어요.

단건 좋아해도 또 너무 단건 싫어하는 녀자 ㅋㅋㅋㅋㅋ

다음번에는 막걸리 좀 한다는 집이면 어느곳에서나 만나볼 수 있던 금정산성 막걸리를 먹어봐야겠어요.

 

모찌리도후야 뭐 말할것도 없이 두번째 접시도 최고였구요!

마지막 연어샐러드가 몹시 실망스러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전도 오동통하니 실해서 맛있게 먹었고,

모찌리도후로 이미 신요가 안주들에 대한 신뢰가 하늘끝까지 솟구쳐올라있었는데

비쥬얼은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얼음이 서걱서걱 씹히는 냉동연어조각이 큼지막하게 들어간 저 메뉴가 18,000원이라니...

연어샐러드 이정도 가격이면 보통 생연어가 나오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습니다 ㅠㅠ


충격과 공포의 마지막 반전이 있었던 신요가였지만

그래도! 그래도 자희향 청주와 모찌리도후 먹으러 한번더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모찌리도후 만들어볼까 하다가...그냥 맛있는 곳에서 맛있는 술과 함께하는게 좋겠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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